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불안과 공포로 인해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쁘고, 어지럽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들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공황장애를 겪는 많은 사람들이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등의 위장 증상을 함께 호소하기도 하는데, 공황장애와 위기능 사이에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뇌와 위장의 연관성
우리 몸은 하나의 복잡한 시스템으로, 각 기관들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고 있는데 특히 뇌와 장은 '뇌-장 축'이라는 신경 연결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한다. 뇌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불안은 장의 운동성을 저하시키고 소화액 분비를 감소시켜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장의 문제는 뇌에 신호를 보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공황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공황장애와 위기능의 상호작용
공황장애 환자들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경험하는데, 이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소화기능을 억제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깨뜨려 소화불량, 염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장내 염증은 뇌에 신호를 보내 불안감을 증가시키고 우울증등을 악화시키게 된다.
공황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약물은 위장 장애를 부작용으로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렇듯, 서로 연관 되어 있고, 한 부분이 나빠지면 악순환의 고리가 되는 것이다.
공황장애와 위기능 관리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꾸준한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의 섭취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회복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중요하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안을 완화하는 데 명상, 요가, 심호흡, 이완 요법 등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는 흰 빵, 흰 쌀밥, 과자 등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등으로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인공첨가물, 트랜스지방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가공식품들은 염증 반응을 잘 일으키고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고,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또한 불안감을 증가시키고 심장 박동수를 높일 수 있다. 술은 단기적으로는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글루텐은 일부 사람들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소화불량, 복통, 피로감 등을 느끼고, 이는 불안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공황장애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는
연어, 참치, 호두 등으로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어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고, 요거트, 김치 등의 발효식품 또한 장건강을 개선하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은 근육이완에 관련된 것으로 잎채소, 견과류, 통곡물 등에 많이 들어 있고, 불안감 감소에도 도움을 주며, 견과류나 씨앗, 통곡물 등에 풍부한 비타민B는 신경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알려져있다.
공황장애와 위기능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한쪽 문제가 다른 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위장 증상에도 신경을 쓰고,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정신적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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